세종 아파트 값 대폭 상승 '전국 1위'… 대전은 상승세 유지
아파트 매매가격 대전 0.16% 상승
세종은 0.97%→2.95% 상승폭 대폭 확대
- 승인 2020-07-30 16:29
신문게재 2020-07-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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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7월 4주(7.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2%)과 서울(0.06%→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2%→0.1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95%), 충남(0.20%), 경기(0.19%), 대전(0.16%), 대구(0.15%), 부산(0.12%), 경북(0.11%), 강원(0.08%), 충북(0.07%), 전남(0.06%)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대전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정보를 살펴보면 7월 20일 기준 매매거래 지수는 8.1을 기록하며 지난달(58.3)보다 대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중구(0.17%) 태평·중촌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개발호재(2호선, 혁신도시)가 있는 대덕구 위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주 대비 2%p가량 상승하며 상승폭이 대폭 늘어났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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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과 서울(0.12%→0.14%)은 상승폭 확대, 지방(0.13%→0.15%)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17%), 울산(0.34%), 대전(0.33%), 경기(0.24%), 충남(0.22%), 충북(0.15%), 서울(0.14%), 강원(0.12%), 경북(0.11%), 경남(0.08%)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이 가중돼 세종시 전역에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매도자들의 얼어붙은 심리로 인해 가격이 유지·상승되는 것으로 분석되며 차츰 안정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보인 정부의 움직임으로 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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