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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후보자 고시생모임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 당해

"허위사실로 명예 심각하게 훼손"
박, 의혹 부인.. 청문회서 밝힐 것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1-01-12 18:02
  • 수정 2021-05-03 11:22
고시생 모임, 박범계 후보자 고소<YONHAP NO-1569>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초동 대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5년 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모임이 명예훼손으로 박 후보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1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로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모임은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인데도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했다"며 "허위사실이 보도돼 고소인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모임은 이날 밤 일부 고시생이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박 후보자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하자, 그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며 한 고시생 옷을 흔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자세한 경위는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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