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골든칩] 박성효 전 시장 "대전시장 출마? 아직 두고보자"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1-02-23 16:39

신문게재 2021-02-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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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방선거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어 두고 봐야 할 거 같다."

제8대 대전시장을 역임했던 박성효 전 시장이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6·1 지방선거까지는 멀었고, 정치는 모르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보다 3개월 앞서 치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중요하다며 충청권 보수 결집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전 시장은 "대전의 여러 선거 결과는 지금까지 대선의 바람을 가장 많이 탄 지역"이라면서 "작은 장사만 신경 쓰다가 큰 장사를 망치는 일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 대선 결과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직후 치르는 지선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큰 그림을 그려 볼 때 지선보다 앞서 치르는 대선에 더욱 정치력을 모아야 하고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전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나와야 한다"도 말했다.

최근 논란 중인 트램 지선 확대 요구 논란과 관련해선,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게 시정"이라고 꼬집었다.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대전 시내버스 노선 개정하면서 있었던 일화를 들면서 시장의 덕목인 경청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56년 만에 대전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이뤄냈는데, 초창기만 하더라도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빠르게 호응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의 청년실업과 일자리와 인구감소, 대덕특구를 활용한 청년실업 해결, 아파트 공급 일변도 등 허태정 시장의 시정과 대전시가 내놓는 정책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박 전 시장은 "대덕특구가 현재 법적으론 생산라인을 가동할 순 없지만,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용할 수 방법을 대전시가 더 노력해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아파트 공급 정책은 당장 젊은 층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최종 해결책이라곤 보기 어렵다"며 "거기에 나눠먹기식 인사나 사업 말고 건설이나 건축사업에서도 잘하고 빨리하는 곳에 인센티브를 주는 그런 사업을 추진해야 발전이 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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