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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행감, 시민단체 평가 어땠나…

"집행부 견제·문제발굴 아쉽다" 대전시민네트워크 자료부실 등 지적

강우성 기자

강우성 기자

  • 승인 2014-11-27 17:58

신문게재 2014-11-28 3면

제7대 대전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는 집행부 견제 기능과 지역사회 문제 발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교조 대전지부 등으로 이뤄진 2014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대전시의회 행감에 대해 27일 이같이 평가했다.

네트워크는 이어 “의원들 질의의 대부분이 민선5기 정책에 대한 것들 위주였고, 과학벨트 사업 지연·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논란·엑스포과학공원 공공성 확보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

네트워크는 또 “의원들이 민원 해결성 질의나 정책에 대한 이해, 객관적 근거 없이 본인의 생각을 주장하는 모습은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고 성토한 뒤 “특히, 거짓말로 행감장을 빠져나간 뒤 강의에 나선 박상숙 의원은 본인이나 소속 정당이 진퇴여부를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는 “피감기관인 대전시와 시교육청 등은 업무파악 부족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고, 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채 유야무야 행감만 넘기려는 모습이 여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네트워크는 행감 우수의원으로 행정자치위 박혜련(서구1)·복지환경위 박정현(서구4)·산업건설위 전문학(서구6)·교육위 정기현(유성3) 의원을 선정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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