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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사' 증축공사 4월부터 추진…역세권 활기 돌아올까

철도시설公 2016년까지 완공…역세권 등 개발사업 촉진 기대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5-03-30 17:55

신문게재 2015-03-31 1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 7년간 답보상태로 지연 중이던 대전역사 증축공사를 관계기관간 협의를 거쳐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획득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대전역사 증축공사는 선로 상부에 역사증축 및 동서연결통로, 주차장을 건설하는 총 327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현재 입찰공고 중이며, 4월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현재 1일 4만6000명이 이용하는 대전역은 대합실 등이 협소해 철도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나, 오는 2016년 말까지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혼잡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역 증축공사는 운행선상의 공사로 영업종료 후 야간 3시간 정도만 시행이 가능하다.

대전역사의 지상주차장은 선상주차장으로 건설해 지상광장을 확보하고, 동서 연결통로를 건설해 대전역 동·서광장간의 이동거리가 대폭 단축되며 역사 시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철도공단은 대전도심 철도변 정비사업을 통해 철도연변에 4만7000㎡의 완충녹지 조성과 7.9㎞의 측면도로를 개설해 철도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15개소를 확장 또는 신설, 현재 20개 차선을 52개 차선으로 증설해 대전도심구간의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대전역세권 개발의 촉매역할은 물론, 낙후된 대전 동구발전 및 지역주민 편의제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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