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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7월13일:욕조에서 쓰러져 간 프랑스 혁명가 ‘마라’

김은주 기자

김은주 기자

  • 승인 2016-07-12 21:26
▲ 장 자크다비드 작 '마라의 죽음'
▲ 장 자크다비드 작 '마라의 죽음'

19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대표적 화가 장 자크다비드가 그린 ‘마라의 죽음’<위 그림>이다. 그림은 화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담고 있다.

잠을 자고 있는 듯 한 손에는 편지와 다른 손에는 펜을 들고 있는 남자는 프랑스 혁명가 장 폴 마라다. 그는 당통, 로베스프에르와 더불어 혁명의 중심에 섰던 사람 중 한 사람이다.

마라는 1743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랐다. 1789년 7월 프랑스혁명이 발발하자 ‘인민의 벗’이라는 신문을 발간하며, 귀족.왕당파 등 절대주의 권력을 비판하며 민중의 정치참여의식을 고취했다.

급진혁명파인 자코뱅파에 속한 마라는 민중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지만, 혁명의 승리가 가져온 공포정치는 반대세력을 키웠고, 결국 온건주의를 표방한 지롱드파의 표적이 됐다.
마라는 지병인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목욕을 하던 중 지롱드파의 젊은 여성 샤를로트 코르도네가 꽂은 칼에 의해 1973년 7월 13일 ‘오늘’ 욕조에서 싸늘하게 죽어 갔다.

프랑스혁명의 급진주의적 혁명가이며 언론인이었던 마라의 꿈은 욕조에서 막을 내렸다./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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