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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역사박물관, ‘다산에게서 부부愛를 찾다’ 테마전

김호영 기자

김호영 기자

  • 승인 2017-04-25 14:25
경기 남양주역사박물관(관장 정혜경)이 4월 2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박물관 2층 ‘문화휴休나루’에서 올해 두 번째로 ‘다산에게서 부부愛를 찾다’ 테마전을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은 남양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이자 다음 세대를 양육시키는데 가장 필요한 가족관계인 ‘부부’를 주제로 한 기획전이다.



기획전에서는 ‘상경여빈(相敬如賓)’. 부부란 서로 손님 대하듯 공경해야한다고 자녀와 제자들에게 전한 퇴계 이황과 한글편지를 주고받으며 부인 예안이씨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 추사 김정희를 통해 성리학이 개인의 삶을 지배하던 조선시대 부부관계를 엿 볼 수 있다.

또 남양주의 대표 인물인 다산 정약용과 부인 홍혜완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치르는 회혼례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 작품 7점도 전시된다.

정혜경 문화관광과 과장은 “테마전 ‘다산에게서 부부愛를 찾다’로 해로(偕老_부부가 한평생 같이 살며 함께 늙음)라는 단어가 생소해진 오늘날, 부부의 예(禮)를 다하고 애틋한 정(情)을 나누었던 선조들의 모습을 통해 결혼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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