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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 샌드아트로 학교폭력 예방

유희성 기자

유희성 기자

  • 승인 2017-05-25 15:49
충남경찰, 아산 설화중서‘꿈 키움 두드림-쇼’ 개최



충남경찰청은 25일 아산 설화중학교 강당에서 ‘꿈 키움 두드림-쇼(Do Dream Show)’라는 이색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사진>

경찰에 따르면 이번 꿈 키움 두드림 쇼는 샌드아트 작가 정예은씨와 마술사 이승찬씨가 참여해 과거 성장통을 앓았던 자신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샌드아트와 마술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연 형식을 빌려 지루하지 않은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펼친 것이다.



이날 ‘혼자라고 생각말기’ 마술 공연과 ‘마음을 열어 보세요’ 샌드아트 공연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은영 설화중학교장은 “시골에 있는 학교라 아이들이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의미를 담은 강연을 마련한 충남경찰청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강연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예은 샌드아트 작가는 “세상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요? 그런 의미 있는 일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꼭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경열 충남경찰청 홍보계장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교폭력은 우리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인식을 주민들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심어린 메시지가 전달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김기태ㆍ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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