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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37만명에게 12억원 이자 더 받았다

2015년 코픽스 금리 실수…1인당 3300원씩 더 이자 납부
은행들 해당 고객에게 올해 안으로 환급할 예정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7-11-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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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은행연합회가 코픽스 금리를 잘못 고시해 7개 시중은행에서 37만명이 모두 12억원의 이자를 더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연합회는 22일 2015년 5월 15일에 공시한 2015년 4월 기준 코픽스(신규취급액기준) 금리를 1.78%에서 1.77%로 0.01%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행연합회는 과거 코픽스 금리를 정리하던 중 당시 입력 오류를 뒤늦게 발견해 수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코픽스 금리 수정과 함께 더 많은 이자를 납부한 고객에게 내달 중 환급할 계획이다.

환급 대상은 2015년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및 금리변경이 적용된 고객이다.

은행연합회는 7개 대형은행에서만 37만명이 총 12억원의 이자를 더 내게 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경우 1인당 피해액은 약 3300원 수준이다.

지방은행까지 전수조사를 할 경우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현재 은행별로 대상 계좌와 환급이자 등을 파악 중이며, 12월 내 각 은행이 개별 안내를 통해 고객에게 환급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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