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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완성은 음악"... 시대를 풍미한 OST 3곡

최고은 기자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12-23 10:05

위대한 개츠비

그런 영화가 있다. 한번 관람하면 물 흐르듯 금방 잊게 되는 킬링타임 영화가 있는가하면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 오래 보고 또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흔히들 명작이라 꼽히는 영화들은 대게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OST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뤄 보면 볼수록 처음 봤을 때 보다 감동이 배가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좋은 영화엔 좋은 음악이 쓰이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의 머릿속에 진한 여운을 남기게 한다.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법한 OST 3곡을 소개한다.

 

 

 

 

▲'레옹'의 Shape Of My Heart=도입부의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엔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스팅(Sting)의 'Shape Of My Heart'는 영화 <레옹>을 명작의 반열에 올린 중요한 곡이다. 고독한 킬러와 사랑받지 못한 소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스팅(Sting)은 <레옹>의 성공과 함께 대대적 히트를 기록하며 그 또한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등극한다. 많은 이들이 '레옹'하면 이 노래를 자연스레 떠올릴 정도로 영화의 느낌에 딱 맞아 떨어져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타이타닉'의 My Heart Will Go On=전율이 일 정도로 맑고 투명한 고음을 내는 팝의 디바 셀린 디온(Celine Dion)이 엄청난 가창력을 발휘해 완성해낸 'My Heart Will Go On'은 운명 같은 단 한 번의 사랑에 빠진 남녀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가 담긴 가사가 실려 더욱 아름답게 들린다. 셀린 디온(Celine Dion)의 따뜻한 사운드는 편안한 휴식 시간에 들으면 더욱 더 감동적이고 감미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Young And Beautiful=한층 더 깊어진 매력으로 찾아온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Young And Beautiful'은 화려하게 부활한 고전과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우아한 음색 속의 관능적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는 수작이다. 웅장한 분위기속 아련한 느낌을 더해주는 피아노 선율은 때론 빠르게 때론 조용하게 당신의 귓가를 두드릴 것이다. 특히 '내가 젊고 아름답지 않아도 날 사랑해 줄 건가요(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beautiful)'라는 가사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곱씹어 보게 한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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