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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한국당 17일 이인제 개소식 총집결 '총반격'

이완구 전 총리, 성완종, 홍문표, 김태흠 등 출격 보수층결집 시도
文정부 강력비판, '安쇼크' 부각 전망…李 당권도전 입장표명도 관심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5-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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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개소식이 17일 천안에서 열리는 가운데 충남 보수진영이 6·13지방선거 전세역전을 위한 총반격에 나선다.

정계복귀 이후 충청대망론을 연일 띄우는 이완구 전 총리는 물론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 홍문표 중앙당 사무총장,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등 총출동, 보수층 결집에 나선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는 이 전 총리가 과연 어떤 발언을 할런지 여부다. 이 전 총리는 지난주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다음주 이 후보 개소식에서 한 말씀 드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전 총리가 정계에 복귀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날 개소식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이면서 한국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선거전에서 이 후보 인물론과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고공행진을 지렛대 삼은 양승조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고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선거전에서 여전히 이 후보가 양 후보에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면서 적잖이 당혹스런 눈치다.

5월 13일 한국리서치가 KBS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 11일~12일 충남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후보는 20.4%로, 46.8%를 얻은 양 후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이 전 총리는 물론 한국당 충청권 의원들은 이 후보 개소식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과 이른바 '안희정 쇼크' 등 여권발 악재를 지적하며 보수층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제 후보캠프 관계자는 "자체분석으로는 이 후보와 양 후보의 격차가 10%p 안팎으로 보고 있는 데 격차가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의아스럽다"며 "지역 바닥민심을 파악해 볼 때 이 후보 개소식을 계기로 선거일 까지 역전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이 전 총리가 지방선거 이후 당권도전 등 자신의 정치적 거취 등에 대한 입장표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이 전 총리는 이번 주말에는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충청권 전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비 충청권인 인천시장과 울산시장 후보캠프로부터도 지원사격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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