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국회/정당

文대통령 21일 공식방미, 북미중재 나선다

트럼프와 5번째 회담…비핵화 로드맵 北반발 전환 주력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5-20 11:34
문대통령스피치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공식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후 이번이 3번째이며 두 정상 회담은 5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각) 워싱턴에 도착한 뒤 영빈관에서 1박하고 이튿날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한다.

이날 정오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한다. 단독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이견 조율에 집중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타결 프로세스와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또 최근 한반도비핵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던 가운데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평화무드 분위기가 다소 냉랭해진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방미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이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도 방문한다. 이후 22일 오후 워싱턴을 떠나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