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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마라톤] 혼자 7년 달리니 전국대회 우승

남자 하프 우승 김용범 씨

유희성 기자

유희성 기자

  • 승인 2018-09-03 10:02

신문게재 2018-09-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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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도소 직원이 홀로 7년을 달려 결국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경북 직업훈련교도소 직원인 김용범(42·사진) 씨다.

김 씨는 제18회 이봉주 보스턴 제패 기념 홍성마라톤 대회에서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 대회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김 씨는 매일 80분씩 혼자 러닝머신을 달린다. 혼자 달려 최고의 선수가 된 비결은 성실함에 있다. 김 씨는 "정말 꾸준히 운동했다. 7년 간 단 하루 쉰 게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말보다 직접 보여주는 게 아이들에게 교훈으로 남을 것"이라며 "아내도 아이들과 하루 30분이라도 같이 공부를 한다.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우승한 것보다 꾸준히 운동한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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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씨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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