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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앱 만족도 네이버 최하위

서비스 품질과 상품 만족도, 호감도 등 조사 결과
허위·미끼 매물 경험자는 34%... 소비자원 조사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18-11-16 09:24
부동산 정보 앱(app) 중 ‘네이버 부동산’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네이버 부동산과 ‘다방’, ‘직방’ 등 부동산 앱 업체 3곳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다.

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제공
조사에는 부동산 정보 앱 이용자 1200명이 참여했고, 평가 분야는 서비스 품질과 상품, 호감도 등 3개 부문이다.



조사대상 3개 부동산 정보 앱의 검색 환경과 고객 응대, 충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6점이었고, 업체별로는 다방 3.68점, 직방 3.66점, 네이버 부동산 3.63점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앱 이용의 편리성, 부가정보의 다양성, 매물정보의 정확성 등 3개 요인으로 평가했고, 앱 이용의 편리성 만족도가 3.61점으로 높은 반면, 매물정보의 정확성 만족도는 3.54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다방의 경우 앱 이용의 편리성과 부가정보의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가, 직방은 매물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직방 3.55점, 다방 3.53점, 네이버 부동산 3.46점으로 업체별 차이가 있었다.

업체의 서비스 품질과 상품, 호감도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7점으로, 다방과 직방이 각각 3.59점, 네이버 부동산이 3.52점이었다.

응답자 1200명 중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허위 또는 미끼 매물을 경험한 응답자는 409명(34.1%)에 달했다.

반면 부동산 정보 앱 서비스 업체는 허위 매물을 발견한 경우 소비자가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는 허위매물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409명 중 86명(21.0%)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으며, 앞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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