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계룡시

계룡시, 연두순방(시민과의 대화) 개선안 마련 시급

욕설 고성난무 단체장 흠집 내기 민원, 시 개선안 마련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19-02-15 16:08
계룡시가 지난 11일부터 실시한 연두순방(2019,시민과의 대화)에 모순점을 발견하고 개선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최홍묵시장은 각 국,과장을 비롯하여 11일 두마면을 시작 4개 면,동을 대상으로 소통, 공감, 화합 통하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민원해결을 위한 시장과 국,과장에 설명은 듣지 않고 고성과 욕설이 오고가는가 하면, 개인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질문만 던지고 시장의 답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나 버리는 등, 법적으로 이행이 어려운 민원을 시장 직권으로 해결 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해프닝을 연출, 뜻있는 시민들의 빈축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두마면 연두순방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의 21%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7,03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두마면이 어떤 특정마을과 개인의 민원으로 선출직 공직자인 시장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고 모욕을 주는 행동은 전체 면민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리는 행동이다"며 "얼마든지 대화를 통하여 충분히 뜻을 전달 할 수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를 대표하는 시장과 함께 화기애애한 자리를 마련해도 모자란 판에 마치 혼자 모든 민원을 제기하는 것처럼 20분 가까이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은 마치 작심하고 일부 주민들이 짜고 나선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보였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시의 한 간부공무원은 "올해처럼 어수선한 연두순방은 처음이다"며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이케아 문제등 행정력과 주민화합이 우선되어야 하는 시점에서 개인적인 민원과 욕설이 난무한 연두순방을 굳이 계속해서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해며 "개선안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의 한 직원은 "민원에 대하여는 시, 홈페이지나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시청 민원 밴드(계룡시 민원소통방)를 통하여 제기토록하고, 연말이나 연초에 시민들을 초정하여 P/T나 사진을 통하여 해결책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여 진다"며 "이런 방법으로 개선된다면 국,과 직원들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하며 개선안을 내 놓았다.

바쁜 일정에도 연두순방에 시민과의 대화와 소통에 공을 들였던 일부 지자체에서도 모순점을 보완 하고 동행 토크콘서트나 폐지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특히,인접지역인 논산시의 경우 연두순방을 폐지하였으며,금산군의 경우도 열린 민원실을 운영 수시로 민원인과 단체장 집행부가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시가 연두순방에 모순점을 발견하고 어떠한 개선안을 내 놓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