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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수출규제 피해 기업 지원 '총력'

이춘희 시장,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현장 방문
SK트리켐㈜ 피해사항 없고 향후 기업 경영상 문제 없을 듯

오희룡 기자

오희룡 기자

  • 승인 2019-08-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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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3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관내 기업 SK트리켐㈜을 직접 방문해 기업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세종시가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세종시내 제조업체 총 1093개사 중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은 42개사로, 이 중 7개사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7개사 중에서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직접 피해를 본 기업은 3개사, 향후 일본이 규제 품목 확대 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은 4개 기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3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관내 기업 SK트리켐㈜을 직접 방문해 기업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기업 현장방문 사업'의 목적으로, 일본 수출규제 이후 관내 기업의 일본산 소재 수입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

SK트리켐㈜ 지난 2016년 7월 세종시에 신규 설립된 후, 2017년 공장 첫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SK그룹 계열사다.

이날 업체는 일본산 소재 국산화 개발을 위한 시비 지원 및 신규 투자 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사항에 대해 시 자체 조치 가능한 것은 즉시 추진하고, 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일본 무역보복을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국산화를 가속하는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세종시도 기업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일본 수출규제 신고센터와 수출규제 대응 TF를 운영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 원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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