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 상태를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다.
시는 1998년부터 '인천시민 생활 및 의식조사'형태로 사회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어려운 재정여건을 이유로 2014년부터 조사가 중단되어 지난 5년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사회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선 7기에 들어 '데이터 기반 행정'이 강조되고, 다양한 정책 분야에 대한 시민의 요구와 인식을 기반으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올해 조사를 재개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올해 2월 제정된 '데이터기반행정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서는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여 단절 없는 지속적 조사를 제도화 했다.
조사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9,000가구 만 13세 이상 가구원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분야별로 2년에 걸쳐 진행되며 금년에는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안전, 교육 등 7개 부문을, 내년에는 건강, 교육, 안전, 가구와 가족, 환경 등의 분야를 조사한다.
특히 지역사회 소속감, 주거환경 대중교통 경제생활 만족도 등 시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인식이 중요한 18개 지표는 분야에 관계없이 매년 조사해 적시성 있는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12월 말에 시 홈페이지 및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고, 각 소관 부서에 전달되어 분야별 개선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조사는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기초조사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이 시민 중심 정책의 밑거름이 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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