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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지역 민주화운동 정신 학생교육 앞장

2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
실천과 참여 중심의 학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9-08-21 14:04

신문게재 2019-08-22 21면

세종시는 교실 안팎이 민주시민교육 현장(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1일 세종시교육청에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21일 세종시교육청 3층 교육감실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와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민주시민교육 관련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정보 공유 ▲민주시민교육 관련 교원 연수 및 교육자료, 프로그램 개발 ▲민주시민교육 관련 제반 사업에 대한 협력 등이다.

예컨대, 앞으로 세종시 학생과 교직원들의 민주시민교육 현장체험학습이나 연수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전문 강사나 우수한 문화해설사가 생생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해 줄 수 있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역량 있는 민간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천과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1984년 참교육 운동에 앞장서던 중 해직을 당하고 1987년 6월 시민항쟁이 있던 당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돼 서대문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교육감에 당선되기 전까지 대전충남 민주화 운동 계승 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전승하는데 노력해왔다.

최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이 민주시민을 육성하고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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