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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열려

55보급창 반환 시민걷기 대회, 총선 공약 채택 등 실천방안 제시

권대오 기자

권대오 기자

  • 승인 2019-10-17 16:55
55보급창
고층아파트로 둘러싸인 미군 55보급창


미군 55보급창반환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0월 17일 오후 2시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미군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박재율 운동분부 상임공동대표는 '55보급창 반환 운동의 의의와 운동뱡향'을 발제했고,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시민을 위한 미군 55보급창 부지 재생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박재율 공동대표는 하야리아부대 반환 사례와 부산시민공원 조성의 역사를 설명하며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민걷기대회(11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예정), 시민원탁회의 및 시민캠페인, 정부와 국회 방문 집회와 총선공약 채택운동 등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정주철 부산대 교수는 55보급창을 부산녹지축과 도시재생 핵심지역으로 평가하며 동천 정비와 부산 원도심 철도 지하화 1단계 등 부산대개조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55보급창 반환을 위해 필요한 재정을 약 4,600억원으로 예상하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의 수입금을 일부 투입하거나 2030부산월드엑스포와 연계 국비지원을 통해 55보급창 이전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구영기 동구마을활동가, 김종한 부산광역시의원, 도한영 부산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처장, 이상헌 부산일보 논설위원, 민병렬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공동대표, 이동현 부산연구원 도시미래연구본부 선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편 부산광역시는 최근 55보급창 부지에 엑스포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내부사정을 이유로 이번 토론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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