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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267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47장 줄었고, 198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67장의 위조지폐 중 옛 5000원 권이 107장으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구권과 신권을 합치면 5000원짜리 위조지폐는 115장이다.
만원권 위조지폐는 182장 감소한 95장으로 35.6%다. 오만원권은 47장, 1000원권은 10장이다.
옛 5000원 권이 가장 많은 이유는 지폐 고유번호에 ‘77246’을 넣은 구 5000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한 범인이 2013년 붙잡혔으나, 유통된 물량 중 일부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다만 ‘77246’이 찍힌 옛 위조지폐는 2017년 317장, 2018년 259장, 지난해 107장이 발견되면서 시중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지폐 백만장 당 위조지폐는 0.05장으로, 1년 전 0.12장보다 줄었다. 주요국 가운데는 한국이 일본과 2018년 기준 0.12장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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