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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후보, 공주에서 첫 유세 나서

"경쟁하되 싸우지 말고 힘을 모아 코로나를 극복하자"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20-04-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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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째인 6일 첫 유세에 나섰다.<사진>

그동안 박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주말까지는 재택 전화선거운동으로 조용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6일 오전 10시 공주 장날을 맞아 산성시장 입구에서 첫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께 위로와 극복의 다짐을 드린다"며 "우리 국민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승리한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정부를 믿고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국민께 경의를 표하고, 방역과 치료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용기와 힘을 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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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후보는 공주장인 6일, 산성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 후보는 또 야당을 향해서도 "비록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국난과 국민의 고통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견해가 다르고 때로 미워지는 마음이 생기더라도 싸워서는 안된다. 선거에서 경쟁은 하되 미워하고 싸워서는 안된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국난을 극복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야당과 야당 후보님들께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금강 국가정원에 대해서도 "금강에 국가 정원 조성 공약을 해서 많은 칭찬을 받았다"며 "'공주보를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단편적인 것보다는 '충청의 젖줄이라고 하는 금강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번 총선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금강 국가정원도, 충청산업문화철도도, 공공기관 유치도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현 후보는 마지막으로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다고 언급한 뒤 "저에게는 또 하나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바로 네거티브와의 전쟁이다. 저는 이 네거티브로 몇 번이나 인생의 끝에 도달한 듯한 고통을 겪었다. 스스로 인생을 끝내고 싶을 정도의 고통이었다. 제발 네거티브를 멈추기를 호소한다"라고 말했다.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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