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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창의융합형인재 배출'..대전 과학교육 브랜드 구축 '박차'

노벨과학.융합인재 통해 대전만의 과학교육브랜드 구축
대덕특구 인프라 활용...창의융합형 인재 배출

전유진 기자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04-07 16:13

신문게재 2020-04-08 9면

대전교육청이 과학 도시 대전에 걸맞은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자 다각도 과학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벨과학·융합인재, 발명·메이커, 환경, 영재 분야별로 운영한다. 노벨과학·융합인재 교육은 선진 과학도시 대전만의 과학교육 브랜드를 구축하고 모두를 위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2015 교육과정에 따른 탐구·토론·참여 중심으로 보편적 과학 소양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발명·메이커 교육은 세계적 교육정책에 부응해 대덕특구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 교육은 대전시 조례에 따라 미래 세대들에게 친환경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 시작됐다. 영재교육으로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각 프로그램을 원활히 운영하고자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교사 역량을 기르기 위한 연수를 실시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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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샘머리초(과학실 안전지킴이의 교실 안전교육)
▲현장 기반으로 한 교육정책 방향 설정·안전한 실험실 조성=대전교육청은 과학교육정책 방향을 세우고자 국내외 교육 분석을 통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우선 전문연구위원 및 현장교원으로 구성한 대전교육정책 연구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지향적 대전교육정책 연구 및 정책 과제를 개발하고, 현장에 기반을 둔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 실험하고 싶은 안전한 과학실 환경을 조성하고자 과학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학교구 설비기준을 개정 고시하고, 교구 설비 노후화 고장 등 관리로 탐구 수업을 상시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76개교·중학교 43개교·고등학교 31개교 등 총 150개교에 15억을 지원했는데 2009년 이전 장비로 내용 연수를 초과한 밀폐시약장을 보유한 학교 우선으로 필수 안전장구를 지원했으며 이외에도 환풍기, 간이소화기 등을 확충했다.

안전한 실험 교육환경을 위해 일선 학교에 안전 홍보물, 매뉴얼 등을 배포한다. 과학안전지원단이 학교별 자체 과학실 안전점검 결과를 보고하고 상·하반기 각 1회씩 현장을 점검한다. 과학실 안전 모델학교로 대전삼성초, 대전장대초, 중리중, 대전장대중, 충남고, 한밭고 6곳을 지정해 실험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사례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일선 학교 과학실 폐수·폐시약·액침표본 등은 전문업체에 위탁해 일괄 수거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매년 7월 수요량 조사를 통해 10~11월 중 처리하는데 희망 학교에 한해 방문 수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는 251개교에서 1만4680㎏를 처리했다.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실험 담당 교사와 교육공무직원 대상으로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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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지난 1월 고등학교 교사 생명과학실험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과학교육을 이끌 교사들의 교육역량 개발= 대전교육청은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학생중심 수업의 적용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창의융합선도학교는 대전만년중 등 16개교,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는 미래형 과학수업 모델 개발을 위해 2개교를 선정한다. 여기에 교사들의 과학·융합인재교육(STEAM)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8개 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하는데 올해 3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월 고등학교 교사 생명과학실험, 발명교육 직무연수가 열렸으며 내달 중등 신규 과학교사 직무연수가 계획돼 있다. 8월에는 중학교 교사 과학실험 직무연수, 초등학교 교사 과학실험 직무연수, 과학실 안전관리 역량강화 직무연수가 예정돼 있으며 9월에는 드론 직무연수를 새롭게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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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SW교육 선도학교(대전구봉중) SW 교내 대회 모습
▲탐구·실험·체험 중심의 과학교육 활성화 유도= 대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과학 친화적 탐구수업 풍토를 만들고자 탐구·토론·참여 중심으로 수업방식을 유도한다. 수행평가 절반 이상을 실험(탐구) 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과학교사별 탐구·토론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 수업을 개설하고 우수학교와 교사는 표창한다. 대표적으로 대전동산초가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초·중학교는 여름·겨울방학 중 2일간 탐구 실험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이 직접 도전하고 시도하는 과학적 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과학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과학동아리는 초·중·고 학교당 2개 이상 과학동아리 운영 목표, 프로젝트형 팀별 과제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실시하는 '2019년 고교-대학 연계 R&E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전 지역 고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팀을 구성, 소속 학교 지도교사와 대학교수가 학생 주제해결을 위해 지원하고, 더 나아가 위탁 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연구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체험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경관련대회, 환경교육 포털, 환경 도서, 체험학습 장소 등을 담은 체험환경교육 가이드북을 제작해 발간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환경선도학교 15개교를 선정하고 녹색선도학교도 48개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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