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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늘 과잉생산… aT 비축마늘 수출용 공급 추진

정부비축마늘 2000t 해외수출용 공급 최초 추진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20-05-25 14:24
  • 수정 2020-07-21 15:36
과잉생산 마늘 해외 수출
정부비축마늘 수출용 작업현장. /aT 제공

올해 마늘이 과잉생산됨에 따라 비축마늘을 해외로 수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 비축물량의 시장격리와 수출을 통한 과잉물량 해소를 위해 2019년산 비축마늘의 수출용 공급을 최초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실측 결과, 올해 마늘은 평년대비 약 5만t 정도 과잉생산이 전망된다. 작년산 재고 마늘까지 고려하면 과잉상태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비축 마늘의 수출용 공급은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에 비축농산물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공매입찰로 진행하며, 2020년산 햇마늘이 수출 상품성을 갖추기 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물량은 매주 300t 내외로, 이 중 2000t 가량은 수출용으로 방출한다.

aT는 수출용 공급물량이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입출고와 가공·포장 등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이번 정부비축 마늘의 수출용 공급이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한 단기처방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져 국내 생산농가와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산물의 저장과 처리, 가공업을 육성하고, 농어민의 소득 증대사업을 주진하기 위해 1967년 12월 1일 농림부 산하에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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