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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아픔 함께' 하동 기부행렬 후끈

집중호우 피해 돕기 이어져
개인·기관·단체 '십시일반'
쌀·라면 등 구호품 쏟아져

배병일 기자

배병일 기자

  • 승인 2020-08-24 14:35

신문게재 2020-08-25 5면

최근 경남 하동지역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화개장터 등 수해현장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기부 행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하동라이온스클럽(회장 박귀택)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침수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다며 수해 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금남면 덕포마을회(이장 이상기·노인회장 양진섭)와 대도마을회(이장 이경란)가 군수 집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수해기부금 각각 300만원과 110만원을 내놨으며, 청암면 봉화사(원상 주지스님)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신풍제약 노춘식 전무가 100만원, 정영길씨가 100만원, 김해 소재 ㈜제이엠케이에너지(대표 김용하)가 300만원, 악양면 미동마을회(이장 박종하)가 30만원, 화개면 마을회·여성단체 등이 335만원을 내놨다. 특히 이날 정동원 팬클럽 '우주총동원' 회원 28명이 113만원을 후원해 지금까지 회원 및 개인 팬 1726명이 총 8851만원의 수해 기부금을 기탁했다.

구호물품 후원도 이어져 ㈜닥터하스킨(대표 하재순)이 지난 2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1000만원 상당의 화장품 300개, 경주시 안강읍 이장단(단장 권용원) 소속 이장 28명이 직접 화개면을 방문해 400만원 상당의 5㎏들이 쌀 100포와 라면 100상자를 후원했다. 그리고 이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갑섭)이 107만원 상당의 세제 205개, 해운대구의회(의장 이명원)가 101만원 상당의 치약칫솔과 세제, 여성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구세군경남지방본영(지방장관 강태석)이 680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 200상자, 남해 망운사(성각 주지스님)가 3000만원 상당의 수제마스크 3000매, 개인 임옥점씨가 10만원 상당의 롤화장지 12세트, 익명의 개인이 175만원 상당의 30개입 육개장을 후원했다.


하동=배병일 기자 334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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