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 119구급차 전면 보닛에'119구급대'라는 글자가 거꾸로 쓰여졌다.<사진>
그 이유는 이는 운전자가 룸 미러를 통해 후방에 위치한 119구급차를 볼 때'119구급대'라는 글자를 바르게 볼 수 있어 운전자가 길 터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를 통해 현장출동, 응급환자 병원 이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작은 조치라는 것이다.
또, 보통 운전중이나 평지에서는 볼 수 없지만 119구급차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 119구급차임을 인지할 수 있는 표식이 있다. 이는 산악구조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헬기나 닥터헬기 등이 투입될 때 상공에서 구급차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 표시다.
이에 시민들은 "소방서를 지나가다 본 119구급차 표시가 거꾸로 되어 있어 의아했는데, 이유를 듣고 나니 납득이 간다"며"앞으로 운전 중 구급차를 보면 신속하게 길을 터주겠다"고 말했다.
119구급대원은 "나의 작은 양보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