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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다문화가족회원, 집중호우 침수 피해 이재민 돕기 위한 성금 전달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 승인 2020-09-04 06:34

신문게재 2020-09-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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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 소속 다문화가족회원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문화가족 회원들은 최근 아산시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이웃들이 침수피해를 입어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360만원 가량을 모금해 아산시에 기탁했다. (사진)



오세현 시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다문화가족들이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데 따뜻한 마음으로 성금까지 전달해주셔서 감사하고,아산시는 다문화가족과 계속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센터 회원 13명은 센터직원과 함께 수해현장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200여 명분 도시락을 제작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베트남결혼이주여성 남편으로 구성된 '아베사' 모임에서도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정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침수피해 입은 다문화가족에게 100만원의 성금과 세탁기를 후원하기도 했다.

도움을 전달받은 베트남결혼이주 회원은 "집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 및 물품들을 사용할 수 없어 막막했는데, 다문화센터에서 여러 물품도 지원해주고 여러 기관을 연계해줘 많은 지원과 도움의 손길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하고 은혜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다문화가족회원들은 2013년 필리핀이재민 돕기, 2015년 네팔지진 돕기, 2016년 베트남홍수지역 돕기 등 지속적으로 기금마련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산=오안희 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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