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태안군

태안군, '달래 브랜드 가치 높인다' 새로운 디자인 포장박스 지원!

신규 통합 디자인 포장박스, '태안군수 품질보증 마크' 로 소비자 신뢰 높여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0-09-03 09:46
달래 포장박스 전달 (2)
태안군이 달래 재배농가의 소득을 향상하기 위해 '태안 달래 포장박스' 1만 매를 농가에 지원했다. 사진은 '태안달래 포장박스' 전달식 모습.


태안군이 지역 달래의 상품 가치를 높여 달래 재배농가의 소득을 향상하기 위해 '태안 달래 포장박스' 1만 매를 농가에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리적표시 제106호'로 등록된 '태안달래'가 소비자들로부터 그 품질을 인정받아 날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새롭게 디자인한 포장박스를 재배 농가에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별로 '원북달래', '남면달래' 등 각각 다른 상품명으로 유통되던 포장박스를 '태안달래'로 통합해 유통을 일원화하고 거래물량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다.

태안산 달래는 전통성과 역사성, 지역의 토질, 기후의 특성 등의 검증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성에 비해 제값을 받지 못했다.

군은 '태안달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업체에 디자인을 의뢰해 4개의 시안을 받아 현재의 포장 박스 디자인을 확정했다.

지난 2일 관내 전체 달래 재배농가 310여 가구에 새롭게 디자인한 '태안달래' 포장박스 1만 매를 전달했으며, 달래 포장박스에 태안군수 품질 보증 마크를 달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앞으로 관내 달래농가들이 새로운 포장박스를 이용, 대규모 유통업체·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택배 통신 판매 등을 통해 소득 향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달래가 농식품부의 지리적표시로 등록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태안달래'가 지역의 안정적인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피로·불면증·빈혈·중풍·식욕부진·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어 도시민들의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