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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비대면 추석’챌린지 동참

정태희 기자

정태희 기자

  • 승인 2020-09-20 09:23
송기섭 군수 비대면 추석 챌린지 사진
송기섭 진천군수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추석 동참을 호소하는 챌린지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제공=진천군)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추석'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18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족 건강 지키기 비대면 추석으로 함께해요!'라는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실어 진천군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번 비대면 추석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광복절을 기점으로 재확산 움직임을 보인 코로나19가 다소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에 다시 대유행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송 군수는 비대면 추석을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국민이 공감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자 선제적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송 군수는 "추석 명절이 바쁜 일상으로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를 챙기고 그리움과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입장에서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메르스보다 전염성이 높고 무증상 감염도 적잖아 어르신들에게 더 위험하다. 이번 명절은 가족의 안부를 각자 집에서 영상통화, SNS 등으로 전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군수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임호선(충북 증평·진천·괴산) 국회의원과 김성우 진천군의회의장, 김봉곤 선촌서당 훈장을 지목했다.

한편 진천군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와 겹쳐 큰 혼란을 빚을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3억2600만원의 예산으로 만 50~61세 군민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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