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날씨

[날씨]백사장 덮치는 너울성 파도 '주의를'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0-10-09 08:35
  • 수정 2021-05-09 22:33
9일 날씨
9일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 높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는 현상이 전망돼 해안가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기상전망을 통해 오늘과 내일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물결이 더욱 강해지고 높은 파도까지 더해지면서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바람이 50~85km/h(14~2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뿐만 아니라 백사장에서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도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 앞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백사장에서 놀던 아이 2명과 엄마 A 씨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 2008년 5월 충남 보령의 죽도 해변에서도 갑자기 들이친 너울성 파도에 점심 후 해안가를 걷던 9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기도 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상도, 제주도는 11일 낮까지 흐리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8~25도 안팎을 기록하고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 8~18도, 낮 최고기온 17~26도가 전망된다.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20~45km/h(6~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