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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월동 사료작물 적기 파종해야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0-10-12 11:16
  • 수정 2021-05-08 21:32

신문게재 2020-10-13 13면

서천, 월동 사료작물 적기 파종해야



조사료 적기에 파종하세요!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가 축산농가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벼 수확을 끝낸 논의 월동 사료작물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서천군 사료작물 파종 적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으로 시기를 놓치게 되면 겨울철 생육이 나빠지고 수확량이 떨어져 늦어도 10월 하순까지는 파종을 마무리해야 한다.



주요 사료작물 적정 파종량은 1ha당 이탈리안라이그라스 40∼50㎏, 청보리 150∼200㎏이다.

벼 입모 중 파종할 경우 주의할 점은 논에 발자국이 1cm 가까이 생길 정도로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고 파종 후 15일 이내에 벼를 수확해야 한다.

최근에는 파종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관행적으로 하고 있는 미스트기를 이용하는 경우 작업량은 하루 2ha인 반면 드론은 20ha, 무인헬기는 32ha를 하루에 파종할 수 있어 높은 작업 효율을 나타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천군의 월동 사료작물 파종 면적은 약 1300ha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1200ha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로타리 작업 후 종자를 뿌리고 진압을 해주는 것이 좋고 밑거름으로 ha당 복합비료(21-17-17) 9포, 봄철 재생기에는 요소비료 11포 정도를 시용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파종 적기보다 5일 늦게 파종하면 10% 이상, 15일 정도 늦으면 50% 이상 생산성이 줄기 때문에 적기 파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파종 후에도 배수로 정비와 눌러주기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에서 재배하는 월동 사료작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주로 온대지방에서 줄기와 잎을 목초로 사용하기 위해 많이 재배한다. 

 

이 작물은 다 자라면 키가 약 1미터에 달하고, 잎은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이다. 

 

조생종, 만생종 등 여러 품종이 있으나 보통 가을에 심어서 다음해에 두번에서 네번까지 수확해 사료로 쓴다. 자생력이 강하고 생장이 빠르며 겨울철에 날씨가 따뜻하고 수분이 많은곳에서 잘 자란다. 

 

주로 수확후 보관이 쉬운 건초형태로 만들어 소 등 가축의 먹이로 사용한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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