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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15기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1년간 사회적 문제 해결 활동

대전대성고, 북일여고, 세종대성고, 우송고 학생들 모여 온라인 지역공유워크숍 진행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1-01-18 14:26
  • 수정 2021-05-04 10:21
지역공유워크샵 보도자료 사진_대전대성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 월드비전과 함께 합니다."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 꿈꾸는아이들사업단(단장 김동혁)은 오는 23일 한화생명과 함께 하는 청소년봉사단 15기 해피프렌즈의 지역공유워크숍을 진행한다.

한화생명이 후원하는 해피프렌즈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내 사회적 문제를 탐색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청소년봉사단이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한화생명 해피프렌즈는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활동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온라인 설문조사와 비대면 회의 및 자료조사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공유워크샵 보도자료 사진_북일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 꿈꾸는아이들사업단에는 대전대성고, 북일여고, 세종대성고, 우송고 등 4개 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지역공유워크숍은 대전세종충남 지역 내 셀들이 지난해 1년간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한 내용을 공유하며 서로에게서 배움을 얻는 시간으로 지역 내 우수셀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중 대전대성고 '클라셀'은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현수막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제보 접수, 대전시 온라인 민원접수처인 '대전시소'에 민원과 제안서 전달, 불법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물품 키트 제작(마스크스트랩, 파우치 등), 교내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업사이클링 키트는 대전대성고 학생들과 봉사단 등에 전달됐고, 셀원들이 직접 제작한 설명서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누구든 집에서 손쉽게 제작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북일여고 '하람셀'은 위험한 등하굣길이라는 주제로 활동했다. 북일여고와 북일고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직접 점검해 위험한 현재 상황을 확인했고, 이와 관련해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진행한 것을 토대로 시청과 시의회 등에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시내버스승강장 환경개선(버스정류장 설치, 안전펜스 및 벤치 설치), BIS 단말기 설치, 천안천 하상도로 환경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천안시의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직접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등 사회적 문제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버스정류장 설치, 하상도로 천장과 벽면 개보수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세종대성고 '가온셀'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청소년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세종시 내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해 약 2500여 명의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시청과 교육청 등에 제안서를 전달했다. 지역 내 방송국에서 학생들의 활동에 귀 기울여 관련 뉴스가 방송됐고, 시사다큐 프로그램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다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세종특별자치시의장과도 간담회를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우송고 '아유다셀'은 학교 인근 유흥업소로 인한 등하굣길 안전 문제를 주제로 활동했다. 우송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불편사안을 청취했고 학교 인근 유흥업소 관련 법안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법 등을 조사해 현재의 우송고 인근 거리의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업소와 이용자들에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올바른 거리문화 정착을 주제로 에티켓 문구 등이 들어간 포스터 등을 제작하는 해결활동을 진행했다. 또 SNS를 통해 이러한 활동과 문제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김동혁 단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한 과정들을 돌아보니 사회적 문제에 대한 성숙한 관점과 열정이 느껴지는 활동들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학생들에게 큰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강은희 월드비전 팀장은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 꿈꾸는아이들사업단은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과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고,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찾아 도전하며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대표사업으로는 꿈디자이너, 꿈날개클럽, 위기아동지원사업, 아침머꼬사업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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