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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새둥지 튼 기업 5년만에 '최고점'

도 투자여건과 이전 기업 도 인센티브 정책 뒷받침 분석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1-01-20 17:22

신문게재 2021-01-21 8면

충남도 로고
충남에 새롭게 터를 잡은 기업이 5년만에 최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국내 기업 중 지난해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한 업체는 752곳으로, 전년보다 3곳 늘어났다. 이는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국내·외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기업 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로 보면, 천안이 27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산 193곳, 당진 71곳, 금산 54곳, 예산 32곳 순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195개, 전기전자통신 126개, 식품 80개, 석유화학 55개, 비금속 54개 등이다.

다만, 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1만 3148명, 투자 금액은 3조 2247억 원, 수도권 이전기업은 15개로, 전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코로나 19 상황에도 기업 수가 늘어난 데는 도내 투자 여건과 이전 기업에 대한 도의 인센티브 정책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기업 유치 활성화와 역외유출 최소화를 위해 도외 소재 기업이 공장과 더불어 본사를 이전할 경우,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추가로 지원 중이다. 또 수도권 이전기업의 이주 직원을 대상으로는 개인 당 150만 원, 세대 당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 위축 등으로 기업들이 여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남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인센티브 확대 등이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량 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 체계를 확대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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