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실버라이프

[실버라이프]자살예방 및 학교폭력 강사 양성과정 교육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1-02-04 10:21
  • 수정 2021-02-04 10:27

신문게재 2021-02-05 10면

01
소형 마이크를 왼쪽 옷깃에 달고, 컴퓨터와 2개 모니터를 동시 사용토록 조정하며 강의 자료와 음성 전달, 스마트폰과 주변 전자 장치를 최종 점검했다. 수업 시간 맞춰 접속해 오는 수강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면서 비대면 강의를 준비했다.

지난 22일 오후,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중구 용두동 33-10)가 협회 3층에서 수강자 10명을 대상으로 대전 시민대학 공동체 프로그램인 '자살예방 및 학교폭력 강사 양성 과정' 비대면 화상 교육을 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강의라는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한상황(64·회장) 교수는 "오늘 주제는 '자살의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 노인 자살의 실패와 예방법'을 강의했다"며 "우리나라 자살의 실태는 매년 1만 3000여 명에서 최고 많게는 2011년도에 1만 5906명이 귀중한 목숨을 버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젠 민·관·군이 모두 관심 두고 총력을 기울여, 하나뿐인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WCA 성폭력·가정폭력 상담 자원봉사자 안병호(64) 씨는 "너나없이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다. 특히, 청소년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이때 자살예방교육에 관심을 두고 수강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수료하고 심화 과정을 거쳐 '자살예방 및 학교폭력'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사 양성 과정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10주 과정(20시간)을 수업한다. 이날 교육 참석 수강자에 대한 교육 자료는 자살 예방에 관련된 동영상과 협회에서 제작한 PPT(파워포인트) 내용을 교육자료로 화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창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