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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부하인가? 파트너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1-02-12 12:32
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1986년 입사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천양지차입니다.

첫째, 입사 시 PC와 휴대전화가 없었습니다.

악필인데, 기안서를 수정 또 수정하면서 3시간 이상 작성해 올리면 "이것도 글씨냐?'며 찢어 버립니다. 다시 3시간 넘게 작성합니다.



둘째, 일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자료, 관계가 과부장 중심입니다. 정보, 자료, 사내외 관계가 과부장애에 집중돼 있어, 담당자는 지시에 순응하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셋째, 평생직업이 아닌 평생직장 개념이 강했습니다. 회사가 하라는 직무를 했고 가라는 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퇴직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습니다. 한 직장에 입사해 상사 지시를 받고 일하며, 평가, 보상, 승진과 퇴직이 상사에 의해 좌우됐었습니다. 직원은 파트너가 아닌 부하의 개념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모든 정보와 자료 수집 분석은 젊은 세대가 월등히 뛰어납니다.

평생직장이 아닌 직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수행하는 과업에서 더 큰 만족을 느낍니다.

사업과 회사 미션·비전에 관심이 많고, 일의 의미에 비중을 두고 도전과 열정을 다합니다.

보다 수준 높은 직무 수행을 위해 교육받기를 희망하며 자신이 수행한 직무의 결과에 공정한 평가와 보상받길 원합니다,

이제는 같은 팀에 근무해도 부하가 아닌 파트너란 유연하고 대등한 생각으로 팀원의 직무 전문성과 가치관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회사는 지속 성장하며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갈수록 리더가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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