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은 지난해 심었던 고춧대, 콩대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면 병해충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이를 관행적으로 소각하고 있다.
하지만 농경지 월동해충 조사결과 해충은 11~25% 익충은 75~89%로 밝혀져 병해충 방제효과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은 농촌지역 미세먼지 증가는 물론 산불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커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소각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
이에 시는 다음 달까지 정부 방침에 따라 '제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며 이를 농업인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한 현장지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중인 잔가지파쇄기 1대와 목재파쇄기 7대 등을 임대하고 있다며, 마을 단위 공동 이용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주길 당부했다.
김경희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들은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 후에 퇴비로 활용하면 토양 내 유기물 함량 증가효과가 있다"며 "미세먼지 방치와 산불 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행위 근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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