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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 인도 학술대회서 '양방향내시경' 강연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 교재 발간 후
세계 척추전문의 100여 명 대전 방문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09-17 17:45

신문게재 2023-09-18 11면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척추신경외과협회 학술대회에서 양방향내시경술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박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인도 척추신경외과협회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강연 후 학회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인도 척추신경외과협회(NSSA)는 2001년 인도에서 설립돼 인도의 척추수술 발전방향을 주도하는 협회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40개국 2000명 이상의 경추·척추 전문가가 참여한 협회다. 척추수술의 합병증을 주제로 각국의 척추의학 석학들이 임상·교육·술기 등을 교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에서는 박철웅, 임강택, 김세훈, 조정기 박사를 초청했다.



박철웅 박사 등 국내 전문가들 4명은 NSSA 2023에서 학술발표와 좌장, 카데바워크샵을 진행했으며 박철웅 박사는 지금까지 개발된 다양한 척추치료법 중 '양방향내시경을 이용한 중심관 및 반대측 추간공의 동시 감압수술 (일괄절제술)'에 대해 강연했다.

박철웅 박사는 그동안 본인이 집도한 2만7000례의 척추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처음으로 목, 등, 허리 부분의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 도서를 출판한 바 있다. 교재를 접한 세계 척추전문의들이 대전우리병원을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되는 중으로, 최근까지 18개국 100여명의 해외 의료진이 대전우리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박철웅 박사는 "척추내시경수술은 대한민국이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앞서나가는 분야이며, 미국과 독일 같은 의료선진국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고급기술인데 인도에서도 협착증으로부터 안전한 치료를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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