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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피해, 어떻게 할 것인가-언론중재위원회 통한 해결

26일 오후 5시30분 김홍신문학관 세미나실,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 초청 강좌
사전공연 인디안피리-윤제민, 솟대전시회도 개최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4-04-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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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접근하는 '언론보도 피해 대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홍신문학관이 올 들어 첫번째로 시민생활강좌를 개최한다. 주제는 ‘언론보도피해,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김홍신 작가의 친한 지인인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이 강사로 나서는 이 특강은 26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언론중재는 일부 특정인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처럼 보이지만 기존 언론매체들은 물론 유튜브가 대세인 현대사회에서 언론보도 피해 사례는 속출 일로이다.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닌 나와 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안이라는 전제에서 이 특강은 기획됐다. 1981년 출범한 언론중재위원회 소개도, 명칭이 영화 '서울의 봄'에서 보다시피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정권의 언론탄압과 관련한 일화로부터 시작된다.



이석형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특강의 방향에 대해 "피해 및 분쟁 해결 사례 위주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며 “최근 선거기사의 공정성 여부 등 굵직한 사안은 물론 내 주변의 사소해 보이는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분쟁과 갈등의 악순환보다는 조정과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고 싶다" 고 밝혔다.

이석형 위원장은 이어 “아무래도 법절차와 관련되는 내용이 적지 않아 다소 딱딱한 분위기가 있을 수 있지만 쉽고 일상적인 용어로 풀어 이야기하고 중간 중간에 여러 일화나 비화가 깃들여 있어 관심과 흥미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후반부에서 저는 주제의 인문학적 접근을 위해 <분쟁과 갈등을 넘어- 詩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담론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자, 백거이, 이조 9대 성종, 신흠, 노무현 대통령, 정주영 회장 등 역사적 인물과 여러 유명 시인들의 시와 일화 등을 흥미롭고 분위기있게 담아내어, 다함께 인생살이의 향기와 여유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석형 위원장 특강에 앞서 오후 5시30분에는 힐링뮤지션 윤제민의 '북아메리카원주민피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에는 조병묵 솟대명인의 <희망 솟는 솟대전> 작가 해설이 예정돼 있다.

조병묵 작가는 한평생 교직에 있으면서 4반세기 솟대 제작에만 몰입해온 대한민국 솟대 명인이다. 지난 가을 김홍신문학관에 상당 액수의 솟대를 기증한 바 있는데 이번 전시회도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다.

김홍신 문학관 전용덕 대표는 “솟대전시회는 5월 초까지 열리니까 올 봄은 문학관에서 문학의 향기를 맡으며 지·정·의 전체를 힐링하시면 참 좋겠다" 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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