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필리핀 주민들이 참여해 열띤 경기를 펼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자 농구 결승전과 배구대회로 구성되었으며, 필리핀 특유의 뜨거운 열정과 팀워크가 돋보였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중들은 고국을 떠나온 삶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배구부는 매주 일요일 연습을 진행하며, 필리핀 출신 이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른 시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도 초청해 다가오는 11월에 남자부와 여자부 배구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이런 대회를 통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리핀 커뮤니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 대회는 그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강클라우뎃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