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학생 2명, 무안공항 참사 피해자 명단 포함

시교육청 비상 대책반 구성, 대응...장영실고 재학생 2명으로 확인
주소지는 경기도 오산, 이외 사고 희생자 추가 파악 중
시청과 별도로 합동 분향소 운영...추모 분위기 동참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12-30 10:55
  • 수정 2024-12-30 14:11
배너
정부가 2025년 1월 4일까지 무한공항 참사에 대한 국가적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세종시에선 장영실고 재학생 2명이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뒤 즉각 비상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학생의 주소지는 경기도 오산이고, 친자매 사이인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총괄반과 상황반, 상황지원반으로 나눠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고교생 2명 이외에 사고 희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 학생 및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다. 유가족 대기실 및 현장통합지원센터에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경 본청 1층 로비에 자체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를 함께 할 계획이다. 피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치료 지원 대책도 수립해 지원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타까운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함께 학교 생활을 한 친구들과 교직원 그리고 세종교육공동체가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대형 참사와 관련한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