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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의 '2025 기후재난(폭염·한파·가뭄) 대응 분야 우수 지방정부 선정'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인명피해 감소율, 지자체 노력도, 수범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시는 역대급 폭염이 장기간 이어진 올해 여름,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부산은 기상관측 이래 평균 최고기온 및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하는 극한 폭염을 겪었다.
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67일 동안 '폭염대응 상황실'을 운영했으며, 폭염 대책비 24억 4000만 원을 긴급 투입(전년 대비 62% 증가)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시는 시민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에 집중했다.
그늘막, 쿨링포그, 쿨루프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전년 대비 534개 늘린 4308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1790곳을 운영하고 야간 운영 쉼터를 151곳으로 늘려 야간 폭염 취약 시간대 시민 보호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KT 대리점, 부산은행 등 714곳을 '우리동네 기후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추진한 폭염 대책을 더욱 발전시켜 내년에도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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