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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동래사" 부산시, 정언섭 고문서 유형문화유산 지정

동래부사 정언섭 고문서 11책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조선후기 동래 역사 이해 귀중 자료
부산시 보유 국가유산 총 579건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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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11책./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조선후기 동래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사료인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11책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부산시는 10일 자로 부산시립박물관 소장품인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1건 11책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치 있는 문화유산 발굴 및 시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를 신규 지정했다.



이 고문서에는 정언섭이 1730년 동래부사에 임명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교지'와 동래부 축성공사를 다각적으로 평가한 '세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참판부군필적'의 편지글 상당수가 정언섭의 동래부사 시절에 작성되어 18세기 전반 동래부의 정치·사회적 문제 등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 고문서가 조선후기 동래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조유장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신규 지정을 포함해 10일 기준으로 시가 보유하는 전체 문화유산은 579건에 이른다"며 "우리시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속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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