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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초등학교 4학년생 무료 치과진료 참여 94%

학부모 만족도 98%…구강건강 교육 병행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5-1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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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초교 4학년생 치과 진료 무료 시행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추진한 정책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치과주치의 사업이 올해 검진율 94%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4곳 학교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 등 7263명 중 6793명(94%)이 치과주치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치과주치의는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11세(2015년생) 아동에게 구강질환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평생 치아 건강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공공보건사업에 244곳 치과와 협력해 시행했다.

협력한 치과에서는 구강검진과 상담, 불소 도포 등을 무료로 해주고, 구강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구강 보건 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1인당 4만8000원의 진료비를 무료로 지원해 학부모들의 가계부를 덜어줘 만족도가 높았다.



성남시가 치과주치의 진료를 받은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덴티아이경기)을 통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852명 중 98%(2781명)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한편 수정구 보건소 관계자는 "2016년도부터 시작한 치과주치의 사업은 적기에 무료 예방 진료를 제공해 아동의 구강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과 보호자 모두 좋은 반응을 보여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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