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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의 해오름 시화. (사진= 박헌오 고문) |
대전의 제2문학관으로 시작된 대전테미문학관(이하 '테미문학관'이라 약칭함) 건립은 장기적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단계적인 목표를 세워서 문학의 명소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달에 준공하고 명년 2월에 개관하게 될 테미문학관을 중심으로 테미를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단지로 조성할 수도 있기를 기대한다. 테미문학관의 배경으로 테미오래와, 용도가 폐기될 것으로 보이는 일제 강점기의 테미 저수시설과, 4월이면 꽃구름이 조성될 테미공원은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문학명소가 될 여건이 된다. 우선 문학관의 기본적 기능을 놓고 대전의 여건을 감안하면서 생각해 보자. 문학관의 일반적 기능으로 우선시 되는 것은 '문학전시' 기능이다. 두 번째로는 문학 박물관적 기능이다. 세 번째로는 문학 도서관적 기능이다. 네 번째로는 문학 교육관 기능이다. 다섯 번째로는 문학단체와 문인들의 창작 요람으로서의 기능이다. 여섯 번째로는 다양한 문학 이벤트 기능이다. 일곱 번째로는 여러 문학관간의 교류와 협력 및 문학관과 연관된 객체와의 연계협력 기능이다. 더 세분화 할 수도 있겠지만 큰 갈래를 놓고 대전문학의 발전과, 문학을 통한 시민의 문화 복지 증진과, 문학이 이끌어가는 예술문화 전반의 발전으로 문화도시, 문화시민의 시대를 찬란하게 실현해 볼 것을 기대하자.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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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헌오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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