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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산시설공단 김태균(녹지4급)./부산시설공단 제공 |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9일 열린 행정안전부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은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받으며 재난·안전 분야에서의 혁신적 제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내부 경진대회를 거친 3건의 제안 중 2건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은상)을 받은 제안은 '태종대 산불대응 협력체계 구축' 사례다. 이 제안은 산불 헬기가 취수할 수 있는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해 헬기 한 번의 급수 시간을 기존 22분에서 약 3분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유기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장려상으로 선정된 '해상교량 위험기상 통합감시 시스템 구축' 제안은 광안대교 등 해상교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풍, 바다안개 등의 기상 요소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교량 전체 여덟 개 구간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해져, 재난 대응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직원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실행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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