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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골든타임 확보" 부산시설공단, 중앙우수제안 대통령상 수상

대통령상(은상)·장려상 동시 수상
태종대 산불 대응 협력체계 구축
해상교량 위험기상 통합감시 시스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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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산시설공단 김태균(녹지4급)./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은상)과 장려상을 동시 수상하며, 재난 및 안전 관리 분야의 혁신적인 제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9일 열린 행정안전부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은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받으며 재난·안전 분야에서의 혁신적 제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내부 경진대회를 거친 3건의 제안 중 2건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은상)을 받은 제안은 '태종대 산불대응 협력체계 구축' 사례다. 이 제안은 산불 헬기가 취수할 수 있는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해 헬기 한 번의 급수 시간을 기존 22분에서 약 3분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유기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장려상으로 선정된 '해상교량 위험기상 통합감시 시스템 구축' 제안은 광안대교 등 해상교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풍, 바다안개 등의 기상 요소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교량 전체 여덟 개 구간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해져, 재난 대응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직원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실행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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