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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의 명예" 김해시, 6·25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6·25 참전용사 3인 유족 대상
국방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0 14:08
12.10(김해시, 6.25 전수)1
홍태용 시장이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했던 참전용사 3인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했던 참전용사 3인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며 70여 년 만에 명예를 되찾아 드렸다.

김해시는 10일 6·25전쟁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전후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했던 故김성수 하사, 故김동준 상병, 故유경춘 상병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0여 년 만에 명예를 되찾아드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

故김동준 상병과 故유경춘 상병은 강원 철원지구 전투에서, 故김성수 하사는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웠다.

훈장을 전수받은 유족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친들의 명예를 되찾아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제라도 참전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시켜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국가유공자들의 합당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 명예를 드높이는 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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