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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장애인 인권존중 페스티벌'

세계 인권의 날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존중 문화 확산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5-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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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순)은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2025년 장애인 인권존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과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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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인권'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고, 일상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존중의 태도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손 내밀고 귀 기울여주는 작은 순간 속에 있다"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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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제9회 장애인 인권존중상 시상식은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선정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작은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세상 앞에 조용히 드러내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수상자는 박명자, 조희혜, 임금숙, 황국연, 최하순, 최선애, 홍길성, 이재익, 신경희, 김선옥 씨 등 총 10명이다. 수상자들은 다양한 현장에서 장애인의 일상을 지지하고 힘이 되어 준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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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 관장은 상장과 부상을 전달하며 "작은 배려가 누군가의 하루를 버틸 힘이 되기도 한다"며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30분간 상영된 장애인 인권영화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은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장애와 인권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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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인권 OX 퀴즈는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가 있어도 원하는 곳에 살 권리가 있다", "장애 때문에 서비스 이용을 거절하는 것은 차별이다" 등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권 주제로 총 10문제가 출제됐고, 정답을 맞춘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다.

행사 종료 후 이명순 관장은 "장애인 인권은 특별한 날에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존중과 포용의 문화를 계속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떡과 선물꾸러미가 제공됐고,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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