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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 마리" 기장군, 전복 종자 방류로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마을어장에 전복 종자 방류
수산자원 회복 및 소득 증대 목적
총 사업비 2억 5천만 원 투입
나잠어업인 천적 구제로 생존율 제고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0 17:42
서고 있다
기장군 어촌계 소속 해녀들이 전복 방류 작업에 함께 나서고 있다./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관내 13개 마을어장 해역에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전복 종자 31만 마리를 방류하며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에 힘썼다.

부산 기장군은 10일 '2025년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마을어장 해역에 전복 종자 3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기장군을 비롯해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업인 단체 등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13개 어촌계 마을어장 해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방류에 앞서 각 어촌계 소속 나잠어업인(해녀)들은 전복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불가사리 등 천적 생물을 미리 제거했으며, 방류 당일 직접 잠수해 적합한 곳에 종자를 방류함으로써 생존율 제고에 노력했다.

방류된 종자는 각장 4cm 이상의 건강한 개체로, 기장 청정해역에서 약 10cm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방류사업을 통해 지역 어장 생산력이 한층 강화되고 어업인의 소득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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