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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양산시, 정장 무료 대여 550명으로 확대

지원 대상 관내 고교·대학교 재학생까지 확대
1인당 연간 최대 5회·3박 4일 무료 대여
내년 1월 중순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 운영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9 09:42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취업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인 '청년날개 FIT'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청년날개 FIT'은 면접에 필요한 정장과 구두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이용자 500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9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전년도 조기 마감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2026년부터 지원 인원을 5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원 대상을 기존 '양산시 거주 청년'에서 '양산시 소재 대학교 및 고등학교 재학생'까지 넓혀 타지에 거주하더라도 양산에서 공부하는 청년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지원 연령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청년까지이다.



이용 희망자는 1인당 연간 최대 5회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기본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이 2일 포함될 경우 대여 기간이 1일 더 연장된다.

신청은 양산시 누리집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격 확인 후 지정 업체를 방문해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구직난 속에서 면접 비용 부담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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