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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예방 강화

급격한 기온 변화로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증가, 조기증상 숙지와 신속 대응 당부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29 10:06
홍성군보건소
홍성군보건소
홍성군보건소가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보건소에 따르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질환의 규칙적인 검사와 관리를 생활화하고, 조기증상을 미리 숙지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뇌졸중의 주요 조기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시각장애, 편측마비, 심한 두통, 어지럼증, 언어장애 등이 있다. 심근경색증의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통증, 호흡곤란, 턱·목·등 통증, 팔·어깨 통증 등이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들 질환이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해 환자나 가족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군보건소는 군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만성질환 상담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누구나 기초검사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과 정기관리가 가능하다.



보건소는 또한 국가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나온 주민들에게 2차 검사를 안내하고, 금연클리닉과 비만예방사업 등 건강증진사업을 연계해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에 가장 좋은 대처는 예방"이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정기검진을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군민의 건강관리 수요를 반영한 교육·홍보와 상담 연계를 더욱 강화해 조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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