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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소방서, 70m 굴절차 도입… 고층 화재 대응력 강화 집중훈련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29 10:03
홍성소방서
홍성소방서가 도입한 70m급 굴절차의 현장투입을 앞두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홍성소방서 제공)
홍성소방서가 새로 도입한 70m급 굴절차의 현장 투입을 앞두고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홍성소방서는 고층 건축물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실전형 훈련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29일 소방서 측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된 굴절차는 최대 70m 높이까지 전개할 수 있어 기존 장비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고층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진압과 인명 구조가 가능해졌다. 이는 20층 이상 고층 건물의 화재 진압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소방서는 굴절차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다층적 훈련 체계를 구축했다. 장비 조작 숙달 훈련을 기본으로, 실제 고층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과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전술 훈련을 반복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대원들의 장비 운용 능력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 확보도 훈련의 핵심 요소다. 굴절차는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는 특성상 사고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소방서는 대원 간 협업 체계 구축과 안전 수칙 철저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룡119안전센터의 장학수 센터장은 "70m 굴절차는 고층 재난 대응의 핵심 장비인 만큼, 반복 훈련을 통해 언제든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체계적인 장비 관리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고층 화재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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